세계보건기구, 암 유발 가능 물질 지정 방침
다음달 14일 하루 섭취 권고량 발표 예정

WHO “아스파탐  암 일으킬 수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암연구소(IARC)는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을 '암 유발 가능 물질'로 분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이 결정은 다이어트 콜라 등 많은 식품에서 설탕의 대안으로 사용되는 아스파탐에 대한 관심과 논란이 커지면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와 유엔 식량농업기구의 식품첨가물 합동 전문가 위원회(JECFA)는 아스파탐의 안전한 섭취량에 대한 권고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음 달에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아스파탐은 1981년부터 설탕을 대체하는 첨가물로 규정되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스파탐의 발암 가능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와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암연구소는 아스파탐을 '암 유발 가능 물질'로 분류하였으며, 이 결정은 규제 기관들과 식품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스파탐을 발암물질로 분류하지는 않았으나, 과다 섭취 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용량을 규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스파탐이 과자, 빵, 요구르트 등 가공식품에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 규정에 따라 사용량은 일일섭취허용량의 일부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국제암연구기관과 JECFA의 결정과 함께 국내에서의 아스파탐 사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