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리더십 때문에 민주당 무너졌다”…이재명 직심비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이재명 방탄'으로 규정하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의총 뒤 기자들과 만나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지 벌써 한 달이 지났는데도 윤석열 대통령과 이 장관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오늘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고 이번주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해임건의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탄핵소추안도 발의할 계획이다. 탄핵소추안은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1 이상의 발의와 재적 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169석을 가진 민주당은 단독으로 탄핵소추안을 처리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이태원 참사의 본질과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처리하려는 것은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은 이를 반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