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대한 번아웃 

미래에 대한 불안함

자기의심 등 

아무것도 긍정할 수없었고

직장생활을 하고 들어오면 손하나까닥하기 힘들정도로 지쳐서 생활을 놔버린 순간까지 갔어요.

문득 정신차리고 보니 제 주변 환경들이 경악스러울정도로 변해있었고 혼자서 감당하기엔 너무 많이 가버렸더라구요. 

방은 그 사람의 심리상태를 나타낸다는 말이 사실이었던거죠.

그렇게 어떤 결정도 내리지못한 채, 몇개월이 흐르고 다음을 나아가고자 검색을 하다가 "우아한정리"라는 업체를 알게 되었고 홈페이지에는 다른 업체에 비해 상세한 정보도 많이 나와있어서 다른곳은 알아보지않은 채 용기내서 신청하게 되었는데요.. 집의 특성상 주변에 어르신분들도 많이 사시고 낮에 있으신분들이 많으셔서 들킬까봐 신청은 했지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주말보단 평일을 선택하고 싶었는데 상담하시는 분이 제가 원하는 날을 해주시기위해서 상담도 잘해주셨고 그렇게 청소날이 되어 청소팀장님께서 전화주셨는데 청소전에 주의사항이나 견적등 신경써주셨는데 생각보다 돈이 많이 나와서 좀 당황했었어요.. 그런데 원하는 견적안에서 최대한 해주시려고 마음도 달래주시고 저녁일을 하는 저를 위해 수면걱정도 해주시고 청소뿐아니라 마음까지 위로받았었던거 같아요..

청소도 엄청 꼼꼼히 잘해주셨고 살면서 청소가 또 힘들어지는 순간이 오면 너무 방치되기전에 조금 어질렀을때 도움을 받으면 부담이 덜 될꺼라고 말씀해주신것도 마음에 남았어요~!

남의 더러운 집을 청소하는 직업이 돈을 아무리 벌어도 쉬운일이 아니잖아요..

단순히 청소하시는 분들이 아니고 심리학박사님들 같았습니다 ㅎㅎ

공간이 깔끔해지고 마음의 숙제가 끝났다는 생각이 드니 다시 씩씩하게 살고 싶어지네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