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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웰다잉 넘어 슈카쓰 산업 급성장 스스로 준비하는 인생의 아름다운 마무리

웰다잉 산업시대, 일본을 이어 한국도 온다

최근 일본에서는 ‘슈카쓰(終活,종활)’붐이 일고 있다. 지난 2009년 ‘주간 아사히’신문을 통해 처음 만들어진 ‘슈카쓰’라는 단어는 생전에 자신을 위한 장례와 무덤 등을 준비하고, 남은 사람들을 위한 주변 정리 등의 활동을 통칭하는 신조어다. 세계적인 웰다잉 풍조와 더불어 주목받기 시작한 슈카쓰는 2012년 신조어 유행어 대상 상위 10에 선출될 만큼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은 슈카쓰에 대한 높은 관심은 이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일본의 사회문화적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현재에는 연간 50조원 대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슈카쓰에 대한 관심을 반영, 엔딩노트나 임종체험 등으로 대표되는 죽음 준비 프로그램이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9월 고령 사회로 진입한 후, 더욱 슈카쓰 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오늘날 일본에서는 노인들의 ‘슈카쓰’열풍이 한창이다. 이는 일본이 현재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의 약 27%에 달하는 ‘초고령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과,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장식하기 위한 ‘웰다잉 문화’의 확산이 낳은 결과라 할 수 있다.

 

일본의 총인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계속 증가함으로써 고도의 경제 성장을 지탱해왔지만 지난 2010년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고령자 인구는 그 이후에도 계속 증가했다. 베이비품 세대가 막을 내리고, 이제는 한 가정에 한 아이 가정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20세기 초반처럼 가정에 아이가 많았던 시대에는 누군가가 분담해 부모의 노후를 돌보거나 장례를 총괄하는 일도 가능했지만, 현대의 가정 형태에서는 ‘자식에게 부담을 지울 수 없다’는 사고를 갖고 있는 노인들이 많아 이러한 슈카쓰 활동이 필수 과정으로 대두됐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지난 2015년 특정 서비스 실태 조사에 따르면 2015년 장례 관련 시장 규모가 연간 10조원 대에 달하고 있다. 전체 슈카쓰 산업의 규모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또한, 연간 사망자 수는 지난 1995년 약 92만 명에서 2015년에는 약 129만 명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 연구소의 예측에 따르면 2040년까지 일본의 연간 사망자수는 약 167만 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이처럼 연간 사망자 수가 늘고, 장례시장 매출이 높아지면서 ‘슈카쓰 산업’의 규모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호조회로 대표되는 일본의 상조시장외에도 호텔식 장례시설이나 유품 정리업체, 상속 관련 분쟁 해결, 장지 마련 등 장례 서비스 등을 총칭하는 ‘슈카쓰 산업’은 그 시장성은 모두 5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러한 슈카쓰 산업 가운데에서도 가장 관심이 집중된 분야는아무래도 스스로 준비하는 장례다.

 

이와 관련, 주요 슈카쓰 활동으로는 자신을 위한 장례식과 무덤의 준비, 남은 사람들을 위한 신변 정리, 그리고 재산의 원활한 상속을 위한 과정 등이 해당된다. 이러한 슈카쓰 활동을 위한 각종 박람회나 행사도 성행이다. 지난 8월 도쿄에서 열린 엔딩산업전에서는 총 320개 슈카쓰 관련 업체가 참여했으며 사흘간 2만 5000여 명이 관람을 했다. 박람회에서는 우리나라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임종체험(입관체험)이나 엔딩노트 작성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됐으며 슈카쓰 산업 관련 기업들이 각 부스별로 앞서 열거한 주요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한국 고령화 세계에서 2번째로 빨라 일본 슈카쓰 시장에 주목

 

이처럼 슈카쓰 활동을 통해 셀프장례에 대한 관심이 급장하면서 일본의 장례문화도 소규모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 자료에 따른 건당 장례비용을 살펴보면 지난 2000년부터 2006년까지는 계속 상승해오다 이후 2012년까지 계속 하락했다.

 

이후로는 차츰 다시 증가했지만 2006년 당시의 비용으로 되돌아가지는 않았으며 전반적으로 대규모 장례식보다는 단가가 낮은 작은 장례식으로 문화가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례문화의 변화와 함께 다른 슈카쓰 산업도 패러다임 전환에 발 맞춘 새로운 형태의 산업이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PC 상에 남겨진 개인정보 들을 정리해주는 유품 업체가 등장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자신이 사망하게 되더라도 결코 SNS 활동 이력을 노출시키고 싶지 않다는 사람이 많다는데서 착안한 사업이다.

 

이들 업체는 디지털 기기에 남겨진 기억들을 대신 정리해주기도 하지만, 여기서 얻은 내용을 토대로 유족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특히 최근의 스마트 기기들은 소유자가 아니면 누구도 접근을 하지 못하도록 설정되는 추세다. 때문에 소유자가 사망해버리면 중요한 정보의 향방을 알길이 없고, 유족들은 큰 불편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일본의 슈카쓰 관계자들은 앞으로 디지털 슈카쓰에도 높은 수요가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9월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일본과 더불어 고령화 속도가 빠른 나라인 우리나라는 2050년이 되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국가가 될 전망이다. 미국 통계국이 지난 2016년 발표한 ‘늙어가는 세계 2015 보고서(141개국 대상)’에 따르면 2050년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35.9%로 일본(40.1%)에 이어 세계 2위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의 2050년 예상 인구 4337만 명 중 1557만 명이 65세 이상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염두 해 우리나라의 상조시장도 발 빠르게 일본의 슈카쓰 활동을 눈여겨보고 있다. 여러 상·장례업계 관계자들이 일본의 엔딩 박람회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해 유망 비즈니스를 점치고 있으며, 실제로 여러 회사들은 웰다잉 관련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스스로 맞이하는 죽음 준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한 상조업체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아직 임종에 대한 준비가 잘되어있다고 평가할 수 없지만 10년 뒤 초고령사회 진입을 고려해 여러 기업들이 웰다잉에 관심을 기울이고, 관련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2018년도 역시 죽음 문화에 대한 컨텐츠가 많이 생겨 장례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나 부정적인 인식을 떨쳐내고 관련 업계가 긍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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