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고독사 원인 미세한 차이
“청년은 구직·중년엔 재취업 지원
노년은 사회적 관계 활성화 필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고독사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정책은 연령대별로 달라져야 한다. 이 연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이 고독사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청년층에서는 경제적 문제와 구직 문제, 중년층에서는 실업 및 은퇴 문제, 그리고 노년층에서는 외로움과 고립이라는 주요 요인들이 각기 다르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청년층에는 구직 지원과 상대적 박탈감 해소, 중년층에는 은퇴 전후 재취업, 심리·관계에 대한 상담과 교육, 노년층에는 외로움 해소 및 사회적 관계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복지부는 1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조사를 통해 고립 혹은 은둔을 시작한 시기와 계기, 그 양상, 복지 욕구 등을 파악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탈고립·은둔 맞춤형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